Pipa Xing (2019)

By Qi Ran & Shen Mi Ren
Lyrics

This time, please allow me to introduce another representative narrative poem by Bai Juyi, written in 816, titled “Song of the Pipa.” Due to political issues, Bai Juyi was demoted to serve as a local governor in Jiangzhou. One evening, while sending off a guest by the Xunyang River, he was captivated by the haunting melodies of a pipa, a classic Chinese musical instrument. Intrigued, he beckoned the musician, a woman, to come closer. He later learned that she was once a renowned courtesan in Chang’an. As she aged and lost her popularity, she married a merchant and retired to the countryside for a quieter life. She played the pipa as a means of expressing her sorrow. Deeply moved by her melancholic performance and recognizing similarities in their life stories, Bai Juyi wept. The most memorable line from the poem is, “同是天涯沦落人, 相逢何必曾相识”. In English, this can be translated to: “Both of us are exiles in this distant land, do we need to have known each other to feel a connection?” Even today, this line is still frequently quoted to describe the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who share a connection, even if they aren’t deeply acquainted.

이번에는 백거이(白居易)의 또 다른 대표적인 서사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816년에 지은 비파행(琵琶行)입니다. 당시 정치적인 이유로 강주(江州)의 사마(司马)로 좌천당한 백거이는 어느 날 밤에 심양(浔阳)강변에 손님을 보내는데 배를 타고 가다 시골에서는 듣기 힘든 세련된 도시 느낌의 비파 연주를 듣고 반하여 그를 연주하던 여인을 가까이에 부릅니다. 속사정을 들어보니, 장안에서 잘나가던 기생이었으나 나이가 들어 인기를 잃은 그녀는 지금 장사치의 부인이 되어 은퇴하여 시골에서 쓸쓸하게 살아가는 처지에 한을 품어 연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여인의 구슬픈 연주에 감동한데다, 자기도 좌천된 처지라 이야기를 들으니 자신의 모습에 슬프고 안타까워 울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시에서 제일 인상적인 구절은 “우리 모두 머나먼 곳에서 영락해버린 사람이니, 꼭 서로 알아야만 만나겠는가(同是天涯沦落人, 相逢何必曾相识)”입니다. 오늘날에도 이 구절은 깊은 친분이 없더라도 유대감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

예나: 신수정 작가님께서 말씀하셨다. 자신과 회사를 동일시 하면 위험하다고.
오빠: 그렇지. 좋은 회사에 다닌다고 자기 자신이 대단한 거라고 착각하면 안돼. 자신만의 능력을 키워야 해. 회사가 내일 당장 망하거나 내일 당장 짤려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말이야.
예나: 명심하겠습니당~
오빠: 이따 점심 뭐먹지? 오랜만에 순댓국 먹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