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ite Snake Saga (2018)

“Before I saw you, I had been meditating for a thousand years. But a thousand years are worth less than a moment with you. ” – Bai Su Zhen

The White Snake Saga is known as one of the four China’s great folktales, depicting a love story between a human and a snake spirit. The story is set in Hangzhou, ancient China, against the backdrop of Buddhist philosophy, including reincarnation.
인간과 뱀 (꽃뱀? 그래 꽃뱀이다 어쩔래? ^^) 의 사랑이야기인 백사전(白蛇传)은 중국 고대 4대 민간 이야기 중 하나이다. 이 이야기는 고대 중국의 항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불교의 윤회(轮回)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Part I

Xu Xian, a talented young doctor was in trouble.
젊고 재능 있는 의사인 허선(许仙)은 곤경에 처해있었다.

He had just opened his own medicine shop.
그는 막 개인 약방을 개업한 참이었다.

But he bought his supplies from his former employer, and the resentful man sold him rotten herbs.
필요한 물품은 이전 고용주에게 구매했는데 못된 그가 허선에게 썩은 약초를 팔았던 것이다.

As Xu wondered what to do with his useless inventory, patients flooded into his shop.
허선은 이 쓸모없는 약초로 뭘 할지 막막했지만 환자들은 약방에 차고 넘쳤다.

A plague had stricken the city, but he had nothing to treat them.
전염병이 항주를 강타했는데 그에게는 병을 치료할 약초가 없었던 것이다.

Just as he was starting to panic, his wife Bai, produced a recipe to use the rotten herbs as medicine.
그가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을때 아내 백소정(白素贞)은 썩은 약초를 약으로 쓸 방법을 고안했다.

Her remedy cured all the plague-afflicted citizens immediately.
그 치료법은 전염벙에 걸린 모든 사람들을 바로 낫게 했다.

Shortly after, a monk named Fa Hai approached Xu, warning him that there was a demon in his house.
얼마 뒤 법해(法海)라는 승려가 허선을 찾아와 집안에 요괴가 있다고 경고했다.

The demon, he said, was Xu’s wife – Bai.
그가 말한 요괴는 바로 허선의 아내인 백소정이었다.

Xu laughed, he couldn’t believe his kind-hearted, resourceful wife was a demon.
허선이 크게 웃었다. 마음 착하고 재주 많은 아내가 요괴일 리가 없었으니까.

Fa Hai insisted, he told Xu to serve his wife realgar wine on the 5th day of the 5th month, when demon’s power was weakest.
그럼에도 법해는 단오에 아내에게 웅황주(雄黄酒)를 주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 날은 요괴의 힘이 가장 약해지는 날이었다.

If she wasn’t a demon, it wouldn’t hurt her.
만약에 백소정이 요괴가 아니면 아무런 해도 없을 거라고 했다.

Xu dismissed the monk politely, with no intention of serving Bai the wine.
허선은 승려의 충고를 공손히 거절했고 아내에게 술을 건넬 생각도 하지 않았다.

But as the day approached, he decided to try it.
하지만 그날이 되자 허선은 해보기로 결심했다.

As soon as the wine touched Bai’s lips, she ran to the bedroom, claiming she wasn’t feeling well.
술이 입술에 닿자마자 그녀는 몸이 좋지 않다며 침실로 뛰어들어갔다.

Xu prepared some medicine and went to check on her.
허선은 약을 준비해 아내의 상태를 확인하러 갔다.

But instead of his wife, he found a giant serpent with a bloody forked tongue in the bed.
하지만 아내는 없고 침대 위엔 핏빛 혀를 내민 거대한 뱀뿐이었다.

He collapsed, killed by the shock.
그는 놀라 쓰러져 충격으로 죽고 말았다.

When Bai resumed the human form, she realized what must have happened.
백소정은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자마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깨달았다.

The truth was that Bai was an immortal snake, with magical power.
사실 백소정은 엄청난 마법의 힘을 가진 불멸의 뱀이었던 것이다.

She had used her powers to take a human form, and improve her and her husband’s fortune.
그녀는 그 힘을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자신과 남편의 안녕을 위해 사용해왔다.

But her magic couldn’t revive Xu.
하지만 그녀의 힘도 허선을 소생시킬 수는 없었다.

She has one more idea to save him, an immortal herb that could grant longevity and even bring the dead back to life, guarded by the Old Man of the South Pole in the forbidden peaks of the Kun Lun Mountains.
남편을 살릴 방법을 하나 떠올렸다. 장수의 축복을 주며 죽은 이를 되살리기도 하는 약초가 있는데 쿤륜 산맥의 금지된 봉우리에서 남극선웅(南极仙翁)이 지키고 있었다.

She risked her life to steal the immortal herb, for bringing her beloved husband back to life.
결국 백소정은 사랑하는 남편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불멸의 약초를 훔쳤다.

In fact, Xu and Bai has a karmic connection dating back one thousand years ago.
두 사람의 인연은 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When Bai was a small white snake, a beggar was about to kill her, a kind passerby rescued her.
백소정이 작은 뱀이었을 때 한 거지가 그녀를 죽이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착한 나그네가 그녀를 구해주었다.

Her rescuer was Xu in a past life.
그 나그네가 바로 전생의 허선이었던 것이다.

Bai returned home to revive Xu, when Xu opened his eyes, the terrified look frozen on his face became a smile.
백소정은 허선을 되살리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다. 허선은 눈을 뜨자, 그의 경직되고 겁먹은 표정은 미소로 변해버렸다.

Demon or not, he was still happy to see his wife.
요괴든 아니든 그는 아내를 다시 보아 행복했다.

(To be continued)

Part II

Xu Xian had just received an invitation to the opening ceremony of the new Jin Shan Temple.
허선은 금산사(金山寺)의 개사식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장을 받았다.

Bai had warned him not to attend.
백소정은 그에게 참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But devout Buddhist that he was, Xu Xian felt obligated to make an appearance.
그러나 독실한 불자(佛子)였던 허선은 초대에 불응할 수 없었다.

What they didn’t know was that the invitation had come from Fa Hai, the monk who had tried to separate the young couple.
그들은 초대장을 보낸 이가 다름아닌 법해라는 사실을 몰랐다. 법해는 계속 그들을 떼어내려 애썼다.

Fa Hai confronted Xu Xian, telling him that because he consorted with a demon, he must remain at the monastery and cleanse his soul.
법해는 허선이 악마와 결혼했기에 사원에서 영혼을 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Xu Xian protested, but Fa Hai would not let him leave.
법해는 허선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를 잡아두었다.

At home, Bai was uneasy, she sensed something must be wrong.
집에 있던 백소정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했다.

She made her way to the temple and tried to rescue her husband.
그녀는 사원으로 향해 남편을 구출하기로 했다.

But Fa Hai refused to release Xu Xian. Bai got angry and used her magical power to flood the surrounding area of Jin Shan temple, but it also drowned many innocent villagers.
법해가 백소정의 요구를 거절했다. 백소정은 화가 나서 마법을 이용해서 만든 파도로 금산사 주변 지역을 침수시켰다. 안타깝게도 죄없는 마을 사람들도 익사시켰다.

For the first time, Bai had harmed the humans, and she would be punished for her sin.
백소정은 처음으로 인간에게 해를 입혔다. 나중에 이 죄로 벌을 받아야 했다.

The couple fled home, and soon after, Bai gave birth to their son, Xu Shi Lin.
부부는 집으로 향했다. 얼마 뒤 백소정은 아들 한명을 낳았다. 이름은 허사림(许士林)이었다.

A month later, Fa Hai appeared again at their doorstep, he offered Xu Xian an alms bowl to ensure good fortune for his newborn son.
한 달 후에 법해가 다시 그들의 문턱에 나타났다. 그는 허선에게 아들의 행운을 비는 발우를 주었다.

But as soon as the bowl entered their home, it flew to Bai’s head and trapped her inside.
하지만 이를 집으로 반입하는 순간, 발우가 백소정의 머리로 날아들어 그녀를 안에 가두었다.

Against the family’s wishes, Fa Hai buried the bowl beneath the Lei Feng Pagoda.
가족들의 바람과는 반대로 법해는 발우를 뇌봉탑(雷峰塔) 밑에 묻었다.

Xu Xian begged him to release his wife, the monk sternly refused.
허선이 아내를 풀어달라고 간청하자 법해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Xu Xian ran away to a monastery, leaving his son in the care of his aunt.
허선은 사원에 가서 아들을 숙모의 보살핌에 맡겼다.

But there was something neither of them knew.
하지만 어느 누구도 알지 못했던 사실이 있었다.

The boy was the reincarnation of Wen Qu Xing, the wisdom God, who was sent to the family to reward Xu Xian’s devotion.
사실 사림은 지혜의 신의 환생이었던 것이다. 허선의 헌신에 대한 포상으로 내려진 선물이었다.

At age 19, Shi Lin went to the capital city to take the nation-wide imperial exam, and obtained the highest score in all the empire.
사림은 19살에 국가 고시를 치르고자 수도로 향했고 전 제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

After returning to the hometown, Shi Lin took his father to visit the Lei Feng Pagoda to pay respects to his mother.
집으로 다시 돌아온 사림은 아버지를 망명지에서 모셔와 어머니를 조문하기 위해 뇌봉탑을 찾아갔다.

Suddenly, the ground opened and Bai stepped out.
갑자기 땅이 열리더니 백소정이 걸어나왔다.

With her sins absolved by the tribute of a god, Shi Lin had freed his mother and reunited his family, both mortal and divine.
그녀의 죄는 신의 헌사(献事) 덕에 용서 받았다고 하였다. 사림은 그의 어머니를 구출하여 가족을 육체적, 그리고 영적으로 재결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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