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 Tiger Tally
In ancient times, without phones, emails, or text messages, how did generals mobilize troops and issue commands? They used a tiger tally. This tiger-shaped token was discovered in 1975 by a young boy working in his family’s field. Later, it was named “Du Tiger Tally” after the place where it was discovered. It dates back to the Warring States period and belonged to the Qin State during the reign of King Huiwen of Qin (356–311 BC). Over 2,300 years old, it is now housed in the Shaanxi History Museum.
The tiger tally was split into two halves: one half was kept by the king, and the other was given to a general in the field. Troops could only be mobilized when the king sent his half to the general, who would match it with their own. When the two pieces fit perfectly together, it served as proof of the authority to mobilize the army. Despite its simple appearance, the tiger tally was intricately crafted, much like a key—only matching pieces would align correctly.
This bronze tiger tally is engraved with 40 characters, stating that mobilizing more than 50 soldiers required the tiger tally. However, in emergencies, such as when a frontier general spotted an enemy invasion and ignited beacon fire, they were allowed to act on their own without waiting for the king’s half.
Fun Fact: The Chinese term “Fu He,” which means “to match,” actually originates from this practice!
옛날에는 전화도, 이메일도, 문자 메시지도 없던 시절에, 장군들은 어떻게 군대를 동원하고 명령을 전달했을까요? 바로 호부(虎符)를 사용했습니다. 이 호랑이 모양의 신표인 호부는 1975년, 한 소년이 자기집의 밭에서 일하다가 발견했습니다. 이후 발견된 지역 이름을 따서 두호부(杜虎符)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호부는 전국시대 진나라의 혜문왕(기원전 356–311년)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2,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산시성 역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호부는 두 조각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한 조각은 왕이 보관하고, 나머지 한 조각은 장군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군대를 동원하려면 왕이 자신의 조각을 장군에게 보내야 했고, 장군은 그 조각을 자신의 조각과 맞춰 보았습니다. 두 조각이 완벽히 일치해야만 군대를 동원할 수 있었죠.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호부는 열쇠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정확히 일치하는 조각만 맞출 수 있었습니다.
청동으로 제작된 이 호부에는 금색으로 새겨진 40자의 글자가 있습니다. 내용을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50명 이상의 군사를 동원하려면 반드시 호부가 필요하다. 그러나 긴급 상황에서는 예외가 인정된다. 국경을 지키는 장군이 적의 침입을 발견하고 봉화를 올렸을 경우에는 왕의 호부를 기다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 하나! “부합(符合)”은 바로 이 호부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