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Zhao Mengfu and Guan Daosheng


This short animation tells the love story of Zhao Mengfu, a renowned painter and calligrapher from the Yuan Dynasty, and his wife, Guan Daosheng. The Lantern Festival, celebrated on the fifteenth day of the first lunar month, features a tradition where riddles are hung on lanterns for people to solve. Those who solve the riddles win the lantern as a prize. This custom originated during the Han Dynasty and continues to this day.

Zhao Mengfu and Guan Daosheng’s love story began on the night of the Lantern Festival when 24-year-old Zhao and 16-year-old Guan solved a riddle about plum blossoms at the same time. Guan Daosheng was as skilled as her husband in poetry and painting, and their shared interests brought exceptional harmony to their marriage. Later, Zhao Mengfu joined the Hanlin Academy, becoming one of the most prestigious scholars and artists of his time. Despite societal pressure to take a concubine, which was common for men of high status back then, he remained devoted to his wife throughout his life. The couple is historically remembered for their exceptionally harmonious relationship. Fortunately, many of Zhao Mengfu’s works have survived through the centuries. In 2019, one of his calligraphy pieces sold for 270 million yuan (around 54 billion Korean won) at an auction, making it one of the most expensive Chinese artworks ever.

위의 영상은 원나라 화가이자 서예가인 조맹부와 그의 부인 관도승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중국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등불 축제의 날”이라고 부르며, 이 날 등불 아래에 수수께끼를 적은 종이를 걸어 놓고 모두가 함께 수수께끼를 풀며 즐거움을 나눕니다. 수수께끼를 맞춘 사람이 등불을 가지는 이 풍습은 한나라 이후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밤, 24세의 조맹부는 16세의 관도승과 함께 매화에 관한 수수께끼를 우연히 동시에 맞추게 되었습니다. 관도승 또한 시와 그림에 뛰어나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로 인해 결혼 생활을 매우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조맹부는 한림대학사에 임명되었고, 그 시대에서 가장 명망 있는 학자이자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당시 높은 지위에 있는 남성들이 흔히 듣던 첩을 들이라는 사회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생 부인에게 충실했습니다. 두 사람은 금슬이 아주 좋은 부부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조맹부의 많은 작품은 오늘날에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2019년에는 그의 서예 작품 한 점이 경매에서 2억 7천만 위안(약 한화 540억 원)에 낙찰되어 가장 비싼 중국 서예 작품으로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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